2012년에 시작해 지난해인 2020년까지 8년간 약 349배의 매출 성장을 거듭한 뷰티 브랜드가 있다. 바로 유니크 네추럴 코스메틱 기업을 표방한 '라벨영'이다.
신생 화장품 기업인 라벨영은 매출이 지난 2012년 1억3000만원에서 출발해 꾸준히 상승, 2017년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2018년 216억, 2019년 270억, 2020년 349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 2015년을 제외하면 매년 신장했다. 초기 매출이 소규모였다는 점을 감안해도 과거부터 코로나 시국에 이르기까지 실적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2일 라벨영에 따르면 이토록 빠른 브랜드의 성장세는 크게 '멀티 콘셉트', '바이럴 마케팅', '고품질·저비용' 세 가지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라벨영은 여러 소비자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를 추구했다. 당시에 한창 '멀티 페르소나(상황에 맞게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요구하는 트랜드)'가 도래했으며 이와 함께 '특화생존(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이 소비재에서 경제 이슈로 대두됐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쓰임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만족주의 상품들이 다량 필요했다. 라벨영은 이에 맞춰 때로는 자연주의 화장품을, 때로는 색다른 콘셉트를 담은 독특한 제품을, 또는 시리즈 화장품을 출시했다.
먼저 진정·트러블 케어 라인에는 쇼킹 블랙 티트리 토너·로션, 피부 진정에 좋은 푹 끓인 삼백초 토너·크림 등 최근 MZ세대에게 각광받는 간결한 디자인의 패키지에 자연유래 성분 위주 제품들을 구성했다.
이와는 별개로 '쇼킹'이라는 이름을 붙여 발에 뿌리는 미스트(쇼킹좀싹킬러미스트), 엉덩이·항문 전용 청결제(쇼킹히프클린미스트), 노워시린스(쇼킹창포물) 등 개성있는 제품군을 지속해서 선보였다. 식품과 결합해 사용감을 부각시킨 '마요네즈 헤어팩'도 주목 받았다.
참신하면서도 직관적인 이들 제품들은 특히 SNS에서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았다.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지만 아무나 만들 수 없는, 독창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화장품들은 기존 틀을 깨부수었다. 유통단계의 최소화를 통해 최저가격으로 선보인 스킨케어 제품들은 SNS 기반으로 입소문을 통해 퍼졌고, 2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혹했던 고객들은 제품 사용 뒤 가격 대비 고품질의 성능에 반해 해당 사의 화장품을 다시 찾았다.
이로 인해 라벨영의 화장품 주 타깃층은 피부에 민감한 10대 사춘기 학생들부터 자녀 선물 목적인 40대 부모님 세대들까지 골고루 분포해 있다.
라벨영의 뷰티 제품들은 몇 천원의 화장 소품부터 1만원대 비누, 4만원대 안티에이징 케어 제품까지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품질이 철저히 보장됐다. 라벨영은 지금까지 25개 가량 특허증을 획득했다. 혼합 식물 추출물, 피부 자극 완화용 화장료 조성물, 항산화·미백 및 염증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등이다.
이러한 특허를 바탕으로 2015~2018년 이베이코리아 베스트 파트너상, 2020 KCAI 한국 소비자 평가 천연화장품 부문 1위 등에 등극했다. 품질 보장에 힘입어 전국 H&B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1479곳에 입점한 상태며 전 세계 13개국 나라에도 수출 중이다.
라벨영의 양윤지 마케팅팀 주임은 "해외에서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태국과 같이 미백을 중요시하는 아세안 국가 판매자들로부터 먼저 수출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벨영은 현재 자사 홈페이지 회원수만 14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유통채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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