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주요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 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의 차례상 및 제수용품 장보기에 도움이 될만한 주요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제공하는 원산지 식별정보는 차례상 제수용품으로 소비가 많은 농산물 중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 표고버섯 등에 대한 국산과 수입산 특징과 비교식별 사진이다.
주요 제수용 품목별 원산지 식별방법을 살펴보면, 대추의 경우 국산은 표면이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지만, 중국산은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대체로 적다. 국산 밤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지만,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산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가 동그란 모양으로 깎여 있으나,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대체로 꼭지가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다. 깐도라지는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고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중국산 깐도라지는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으로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고사리의 경우 국산은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나, 중국산은 줄기 아래 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대체로 식감이 질기다. 국산 표고버섯(생표고)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자루가 깨끗하고 신선도가 좋은 것이 특징이지만, 중국산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며, 자루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편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외국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아서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원산지 표시 제도 및 품목별 국산과 수입산 식별방법 등을 지속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식품 구입 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한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에 의심이 가는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건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 최소 5만원~최대 10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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