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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코로나 여파로 안개꽃 가격 평년 40% 수준… 농식품부 300만송이 구매 등 농가 지원에 나서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꽃도매시장에서 한 상인이 생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화훼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영난을 겪는 화훼 농가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화훼류 거래량과 가격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에도 작년 12월까지 대부분 안정세를 보였으나, 일부 품목은 가격 등록 폭이 커져 소비가 위축된 상황을 반영했다. 29일 기준 서울 서초구 양재화훼공판장에서 팔리는 안개꽃 1단 가격은 3681원으로 약 보름 전인 지난 15일 5990원에서 큰 폭 하락했다. 이는 평년 가격인 9005원의 약 40% 수준에 불과하다.

 

1월 하루 평균 거래량 역시 29일 기준 10만단으로 평년 10만7000단이나 지난해 11만9000단에서 크게 감소했다.

 

통상 화훼 소비는 졸업식과 입학식, 발렌타인데이 등 각종 행사와 기념일이 많은 2~3월에 집중되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 전반의 위축된 소비심리와 비대면 졸업식 등으로 꽃 선물 수요가 줄어 2월 이후 화훼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소속·산하기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 등 21개 기관과 함께 전년보다 많은 300만 송이를 집중 구매하는 등 화훼 소비 유도에 나선다. 지자체별로 지역 내 생산되는 화훼류 소비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지역별로 추진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은행연합회 등과 협조해 범국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화훼 소비 부진으로 산지 폐기나 출하 포기 등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 지원도 확대한다. 먼저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경매 수수료를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7.0%에서 6.0%로 1%포인트 인하하고, 화훼 농가의 도매시장 출하선도금 금리도 연말까지 1.5%에서 1.0%로 0.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 경영상 위기를 겪는 농가에 대해 농업경영회생자금을 개인 20억원, 법인 30억원 이내 융자를 지원한다. 농협에서는 화훼 관련 회원농협에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고 그에 따른 이자 차익을 농가에 지원한다.

 

공영홈쇼핑, 화훼 전문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화훼 판매를 집중 추진하고, 오프라인을 통한 기획 판매 등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2월 말까지 수도권 8개점 등 대도시 농협 하나로마트 19개소에 특별 판매대를 운영하고 향후 우리 농산물 판매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상 생활 속에서의 꽃 소비 문화 확대를 위한 홍보와 젊은 층 꽃 구매 관심 유발을 위한 SNS를 통한 꽃 선물 사진, 꽃다발 제작 영상 공모 등 이벤트도 병행키로 했다.

 

농식품부 김희중 원예경영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와 업계를 위해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꽃 소비 확대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하고 "현장의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화훼 수요의 실질적인 확대와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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