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사와 인공지능(AI)업체 등이 함께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를 출범하고 연대와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그룹, 동국제강, 태웅 등 철강업계 CTO와 AI업체, 한국재료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는 철강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철강사들이 긴밀히 연대·협력하기로 한 결과물로, 이날 출범식에서는 ▲ 철강업계-AI업계-연구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 철강 대표 4개 기업의 디지털전환 모범사례 공유 ▲ 산업부의 '스틸-AI 추진방향' 발표가 진행됐다.
최근 철강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은 경쟁력의 핵심이자 기후변화 대응, 고령화로 인한 숙련 조업자 감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와 경쟁국 철강사들은 디지털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중견·중소 철강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초기 단계로서, 철강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은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출범한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는 철강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복하고 나아가 생태계 역량을 고도화해 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특히 산업부의 '스틸 AI 추진방향'에 따라,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 제조 공정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 철강 생태계의 지능화 ▲ 안전·환경문제 해결 3가지 방향에서 중점 추진될 예정이다.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AI·센싱 기술개발, 디지털 인프라, AI 인력 교육 등에 향후 5년간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도 업계 투자계획에 발맞춰 협력이 필수적인 핵심 기술개발, 센서 등 공통기반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박찬규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대비해 철강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철강산업이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전환에 기초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고, 이는 개별 기업 혼자 힘으로는 하기 어려운 도전으로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는 조만간 '산업 디지털전환(DX) 확산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후속 업종별·기능별 세부 추진방안도 발표함으로써 올해를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디지털전환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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