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선수가 지난 22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7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당시 그가 착용했던 경기화와 경기복이 눈길을 끈다.
윤성빈 선수가 신은 스켈레톤 경기화는 휠라의 신발 연구센터인 '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가 보유한 연구 개발 노하우, 기술력 등이 집약된 결정체다. 그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테니스화·러닝화 등 다양한 퍼포먼스 슈즈를 만들어 온 휠라는 축적한 기술력으로 지난 2018년 말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후원 결정과 함께 스켈레톤화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휠라는 ▲트랙 노면(얼음)에 최적화된 스파이크 핀 ▲퍼포먼스 중 에너지 전달을 극대화하는 핀 플레이트 ▲스타트 탄력을 최대치로 올리기 위한 중창 플레이트 등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윤성빈 선수는 대회 직후 "휠라에서 제작한 경기화를 신고 첫 시합에 출전해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시합을 마친 후에는 초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며 "아주 편안하고 내구성도 좋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휠라는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경기복 제작에도 한창이다. 세계적인 스케이트 수트 제조사인 네덜란드 스포츠컨펙스 사와 함께 최고 수준의 스케이트 경기복을 개발,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제공 중이다.
이 경기복은 자동차, 항공기, 미사일 개발 시 이용되는 '윈드터널' 테스트를 거쳐 제작됐는데, 운동 중 공기 저항도를 현저히 낮춰 스피드를 향상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는 스포츠컨펙스 사와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복 노하우를 필두로 공기 중 저항, 얼음벽과의 마찰로 인한 손상이나 선수 부상을 방지하는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복을 만들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27일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나선 경기임에도 메달 획득에 성공한 윤성빈 선수를 축하하고,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데 일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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