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해외주식 하루 약정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급증하는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일 약정금액이 25일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4일 해외주식 일 약정금액 8700억원을 기록한 뒤 불과 4개월여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키움증권 해외주식 약정금액은 연일 치솟는 중이다. 지난 달에 월 약정금액 9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지난 8일부터 일 평균 해외주식 예탁자산이 10조를 넘어섰다.
작년 1월 해외주식 일평균 약정금액은 약 254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일 약정금액이 전년 대비 약 4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도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해 1월 평균 해외주식 활동계좌는 약 3만 계좌 였으나 21년 1월 평균 활동계좌는 약 33만 계좌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1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추어 관련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와 모닝스타 번역본 리서치 서비스를 오픈하여 투자자들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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