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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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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글에서 본 내용이다. '늘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라는 제하의 글 내용인즉슨 사고로 실명한 아내를 매일 출퇴근시키던 남편이 이제부터는 혼자 다니라고 했다.

 

처음엔 혼자 다니기가 불편했지만 어느새 혼자 다니는 것이 익숙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버스기사가 말했단다. "훌륭한 남편을 두어 복이 많으십니다."라고. 짐작할 수 있듯이 남편은 늘 아내 옆에 함께 있어준 것이었다.

 

글쓴이는 꼭 보이는 곳에 있지 않아도 또는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다 하여도 누군가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라도 달려와 줄 수 있는 사람이 그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을 말하려 한 것으로 생각된다. 굳건한 믿음이 있다면 인생사 두려움 없이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팝송 중에 '거친 세상에 다리가 되어'라는 노래의 제목과 가사와도 관통하는 얘기다. 살아가면서 친족 혈육 친구들의 응원과 헌신이 가장 힘이 되는 내용일 것이다. 역설적으로 삼년 병치레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현실적으로 인간적인 헌신과 도움은 힘에 지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박애정신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마 직접적인 책임감이 덜 할 때 덜 지칠 수도 있음이다. 종교적으로는 기독교에서는 당연 천사들이라고 칭해지는 존재들 불교에서는 불보살들이 바로 궁극의 자애와 사랑의 힘을 무한대로 펼치는 존재들일 것이다.

 

보이지 않는 보호자이다. 중생들에 대한 끝없는 연민과 자애심 크나 큰 원력이야말로 무한한 힘을 발휘한다. 무궁무진하게 흘러나오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늘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다 해도 늙고 병들고 죽음을 맞이하는 일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마음수행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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