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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짐 없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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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SNS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된다. 정말 많은 사람이 행복하고 즐거워 보인다. 맛집을 다니며 입맛 돋우는 음식 사진을 보여주고 여행지에서 멋진 풍경을 쉬지 않고 올린다. 항상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 게시물을 보면서 어떤 사람은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 사람들은 정말 매일 행복하게 살아갈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남들은 모를 힘겨움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어려움을 잊어버리려고 SNS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누구나 두 어깨에 짐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아무런 짐도 없이 가볍게 사는 사람은 없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인생은 고해'라는 말에 왜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겠는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사람들은 유독 자기만 힘겹게 살아간다고 여긴다.

 

사주팔자가 나쁘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특히 그렇다. 남들보다 경제 형편이 안 좋은 사람은 자기 사주에 재물운이 없어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고 한숨을 쉰다. 그 말에 동의하기는 힘들다. 자주 상담을 오는 재력가 집안이 있다. 아버지도 자식도 사주에 재물운이 남다른 집안이다.

 

그럼에도 아버지가 나이 들어가자 자식들이 그 많은 유산 다툼을 벌였다. 형제는 의절하고 아버지는 매일 속을 썩고 있다. 집안이 풍비박산 난 것이다. 그들은 재물운이 좋고 부유함에도 바위보다 무거운 인생의 짐을 짊어지고 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자기만의 짐을 지고 걷는 것과 같다.

 

짐의 크기는 서로 다르겠지만 짐 없이 걸어가는 인생은 없다. 자기만 유독 짐이 무겁다는 생각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사주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무거운 짐을 지고 가지만 그래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한 걸음씩 더 내딛어야 한다. 그게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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