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건설현장과 조선업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는 '고위험업종 안전보건지킴이'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채용 대상은 만 55세 이상 관련분야 퇴직자이면서 실무경력이나 전문 자격증 등을 갖춘 이들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건설업 330명, 조선업 70명 등 총 400명을 채용한다.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다.
안전보건지킴이는 2월 말까지 전국 안전보건공단 일선기관에 배치된 후 현장 오제이티(OJT)를 거쳐 약 10개월 동안 지역 건설현장 및 조선업 밀집지역을 찾아간다. 건설업 안전보건지킴이는 공사규모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해 추락이나 화재·폭발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점검 활동을 벌인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조선업 안전보건지킴이는 사고사망 위험이 높은 완성 배 및 선박 구성품(블록) 제작업체의 협력사와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취약한 수리조선 사업장을 중점 점검한다.
한편,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돼 사망재해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안전보건지킴이가 순찰한 건설현장의 사고사망만인율은 전체 건설현장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산재 사고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안전관리를 지도하고 시설개선을 유도하는 안전보건지킴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증가한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을 통해 산재예방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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