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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

신생 호텔 곳곳에 AI 서비스 적용…호텔로 뻗어가는 AI 기술

(왼쪽부터) 대구 메리어트 호텔 내 충전 중인 AI로봇과 차량 무인 정산기. /대구 메리어트

 

 

"지니야, 빌보드 핫100에 올라간 노래 틀어줘."

 

26살 회사원인 정모씨는 최근 떠난 호캉스에서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정씨는 "아직까지 호텔 내에 이런 기능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면서 "집에서처럼 편안하고, 자동화된 시설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새로 지어진 신생 호텔들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AI 관련한 서비스가 호텔업계 곳곳에 점차 퍼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등 변화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달 9일 개관한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는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반의 호텔 혁신 서비스 'KT AI 호텔'을 적용했다. KT AI 호텔이란, 투숙객들이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음성명령을 통해 객실 조명이나 가전을 제어하고, 음악을 감상하며, 호텔로봇을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편의 서비스다.

 

'AI 호텔 로봇'이 투숙객에게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배달해주는 것은 물론, 객실 내 월패드를 통해 점등 및 소등, 에어컨, TV 소리 조절 및 채널 변경이 가능하다. 호텔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또한 기가지니의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류현욱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팀장은 "레지던스 입주자의 경우 전용 스마트 앱인 'AI STAY'으로 음성인식 스마트 홈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용자의 목소리로 호텔 F&B·룸 서비스 메뉴를 확인하고, 호텔 부대 업장 가이드 북과 기타 모든 서비스의 내용을 TV로 본다"면서 "메리어트 컨시어지팀도 음성인식으로 호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원격 엘레베이터 호출과 발렛 차량 준비 요청 기능도 포함돼 있다.

 

또 'AI 주차 관제 솔루션'을 통해 Cloud AI LPR(차량번호인식)로 차량 자동 출입관리부터 주차정보 및 환경까지 관리한다. 투숙객들에게 완전한 비대면 입출차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AI 호텔 솔루션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가장 먼저 도입됐으며, 2019년 오픈한 안다즈 서울 강남(하얏트 계열)에서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디지털과 라이프스타일의 조화를 추구한 안다즈 강남에서는 국내 최초로 기가지니에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한 4개 국어 모드가 추가돼 해외 이용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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