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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5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배달 시장…올해는?

지난해 12월 배달의민족 월 사용자 수는 1715만명으로 1월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요기요의 12월 사용자 수는 774만명으로 배달의민족 대비 소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쿠팡이츠는 284만명으로 지난 한해 동안 15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배달 앱 시장이 15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가운데 올해 시장 판도가 주목된다.

 

18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달의민족 월 사용자 수는 1715만명으로 1월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배달의민족은 안드로이드OS 기준 지난해 누적 신규설치자가 1089만명으로 1위 당근마켓에 이어 모바일 앱 신규 설치기기 순위 2위에 자리하며 배달앱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요기요는 12월 MAU 774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쿠팡이츠의 작년 12월 일평균 사용자수는 46만235명로 1월의 2만9869명 대비 15.4배 증가했다. 1년만에 1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1월 26만5507명 수준에 머물던 쿠팡이츠의 월사용자수도 12월 들어 284만명을 기록하며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후발주자이지만 공격적인 마케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이용자가 늘면서 나타는 효과로 분석된다.

 

배달앱 시장 규모도 꾸준히 커졌다. 업계는 지난해 배달앱 거래액 규모가 15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달앱 시장은 2017년 2조4760억원에서 2018년 4조9890억원, 2019년 9조295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배달앱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요기요 인수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요기요의 인수 후보군으로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빅테크 기업과 신세계, 롯데, GS 등 유통 대기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요기요가 배달앱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인수 결과에 따라 시장 점유율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이미 배달 서비스에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오며 배달 사업에 관심이 있고, 카카오 또한 커머스 사업을 키우고 있어 요기요 인수를 통해 배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는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인수하며 단숨에 업계 2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배달앱 성장세에 맞춰 일부 공공배달앱도 선전하고 있다.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들이 민간 배달앱을 이용하면서 내는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을 줄여준다는 취지로 나온 서비스다.

 

그중 인천시 서구가 지난해 1월 출범한 전국 최초의 공공 배달 서비스인 '배달 서구'가 1년 만에 누적 주문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주문 건수는 39만1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서구에 이어 연수구도 지역 화폐 '연수e음' 플랫폼을 활용해 3억2500만원을 들여 개발한 공공배달앱 '배달e음'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11만명을 확보했고, 총 누적 거래액 3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음식 배달 외에도 골프용품이나 스마트폰 등 라스트마일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배달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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