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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은 올해도 청신호③]쇼핑 사업 키우는 네이버·카카오

비대면 흐름을 타고 온라인 쇼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자가 보유한 검색 플랫폼과 메신저를 통해 커머스 생태계를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커머스 매출 지속 증가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3분기 커머스 매출은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0.9% 성장한 285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08억원, 2917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도 고공행진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커머스 부문을 중소상공인(SME)과 브랜드사 온라인 매장을 양대 축으로 빠르게 육성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3분기 판매자 수는 전분기 대비 3만명 증가한 38만명,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72% 늘며 빠르게 성장했다. 오픈하는 브랜드 스토어와 거래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쇼핑 혜택도 늘렸다. 월 4900원의 회비를 내고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쇼핑할 때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5% 적립해준다.

 

네이버는 향후 플러스 멤버십, 쇼핑 라이브,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9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커머스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카카오가 지난해 3분기에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로 구성된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한 284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를 포함하는 카카오 커머스의 3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68% 늘었다.

 

특히 카카오톡 이용자끼리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경우에는 3분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나타난 효과다. 이에 카카오는 명품 화장품을 지갑·핸드백 등 명품 브랜드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누적 거래액 3000억 원을 돌파했다. 2019년 4월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년 7개월 만의 성과다.

 

네이버가 예능형 쇼핑라이브로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

◆라이브 쇼핑 화두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도 커머스 업계에서 화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IT 기술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며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등 유통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식 론칭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11월에만 약 1500만회의 시청 횟수를 기록했고, 누적 구매 고객은 4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라이브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 판매자의 진입장벽도 낮췄다. 수수료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발생한 매출의 3% 수준으로 타 업체 대비 저렴하게 책정했다.

 

최근에는 예능과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예능형 쇼핑라이브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10월 정식 오픈한 '카카오쇼핑라이브' 역시 시청 횟수와 거래액 모두 증가세다.

 

카카오 라이브 커머스의 방송당 평균 시청 횟수는 10만명,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 등록 이용자 수는 12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누적 시청 횟수는 1000만건을 넘어섰다.

 

거래액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 10월 기준 5월 시범 서비스 오픈 대비 21배 증가했으며, 10월 방송 거래액 역시 9월 대비 2.5배가량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친숙함을 높인 것이 유효했다. 자체 스튜디오와 전담 인력을 갖추는 등 라이브 커머스를 위한 체계도 갖추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향후에도 성장세가 전망되는 만큼 양사의 라이브 커머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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