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가 국제구호개발기관 글로벌비전과 함께 베트남 빈곤농가의 지역주민과 아동들에게 5억원 상당의 신발 2만2000족을 기부했다.
ABC마트는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펼치고 있는 '나눔의 발걸음'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빈곤지역에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기획됐다고 7일 밝혔다.
수혜지역은 베트남의 대표 낙후농촌지역인 번째성(Ben Tre)이며 글로벌비전이 현지 주민들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ABC마트의 이번 해외기부는 단순기부가 아닌 소비자와 참여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BC마트는 지난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홍대 지역 4개 매장에서 소비자가 구매한 신발 수량만큼 새 신발이 베트남 빈민농가에 일대일 기부되는 '원포원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3주간 진행된 원포원(1 for 1) 기부 캠페인에 많은 고객들의 동참이 이어져 약 2300여 족의 신발이 모아졌다.
ABC마트는 소비자의 캠페인 참여로 누적된 기부 족수에 추가 수량 2만여 족을 더해 총 2만2000족, 약 5억원 상당의 신발을 기부하게 됐으며 구호 물품은 지난 6일 글로벌비전을 통해 베트남에 운송됐다.
ABC마트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소비자와 함께 뜻깊은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ABC마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ABC마트는 지난해 11월 글로벌비전과 함께 국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랑ON' 캠페인에 동참해 신발 3400족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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