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가 계속되면서 위생용품 판매가 대박이 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생활용품을 전문으로 하던 기업들이 위생 관련한 제품의 다양화를 추구하는가 하면, 위생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생활용품 기업 LG생활건강은 손세정제 및 손소독제를 맡고 있는 자사 브랜드 '온더바디'의 판매율이 지난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올랐으며, 지난 3분기에는 4%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온더바디의 '세균아 꼼짝마'손소독제와 망고/베리핸드워시 제품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기타 ABY 핸드 새니타이저 겔(40ml)과 피지 핸드 새니타이저 겔(280ml), ABY 손소독티슈 등도 잘 팔리고 있다.
온더바디 제품을 비롯해 핸드·바디워시, 구강 청결 제품, 마스크 등을 포함한 LG생활건강 HDB(홈케어&데일리뷰티)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에 26%, 3분기 27%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80%, 48%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항균키트, 방역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위생용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지난 2019년 말 론칭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애경산업은 당시 미세먼지, 황사 등 외부환경변화와 사스,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개인 위생관리 제품의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미리 판단했다.
랩신의 지난해 분기별 평균 매출(1분기~3분기까지)은 앞선 2019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고에 힘입어 미국 등지에 수출을 시작했고 다른 국가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개인 위생관리에 중요성이 소비자에게 깊이 인식된 상황이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관련 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판로 확대는 즉 매출 증대이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라이프&헬스케어 기업 라이온코리아는 강력한 살균·항균·항바이러스 3중 케어로 일상 속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는 브랜드 '하이지아(hygia)'를 지난달 론칭한 바 있다.
또, 국내 식품포장용품 1위 크린랲은 지난번 총선에서 '국민 위생장갑'으로 유명세를 얻은 '크린장갑'을 통해 지난 6월 미국 아마존에 진출했다. K-방역이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 시기에 급증하는 해외의 위생용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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