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첫 15조원 돌파… 1년만에 17.2%↑
통계청 '11월 온라인 쇼핑동향'… 모바일 거래도 역대 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유행을 겪었던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 15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거래도 10조원을 넘어서 역대 가장 많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0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원을 기록해 1년 전(12조8521억원)보다 무려 17.2%나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원을 넘은 건 지난 200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전체 소매판매액(41조5825억원) 가운데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12조1461억원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고,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에는 여행, 교통·문화, 레저·e쿠폰·음식·기타 등 서비스 거래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상품군별로 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식품과 생활 관련 용품 증가가 두드러진다. 간편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 등 거래 증가로 음식서비스와 농·축·수산물이 각각 47.1%, 60.1% 증가하며 식품도 1년 전보다 거래액이 49.7% 증가했다.
가정 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생활·주방가전 판매가 증가했고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도 전년보다 42.4% 급증했다. 화장실 용품과 세제 등 생필품 거래 증가로 생활용품 판매도 36.0% 늘었다.
반면, 사회적거리두기 영향을 받아 서비스거래액은 2조917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배달음식 증가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60.6% 급증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각각 52.0%, 65.8% 급감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21.9% 증가한 10조25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를 기록한 이래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8.1%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올랐다. 특히 음식서비스(96.1%), e쿠폰서비스(86.3%), 가방(79.6%), 여행 및 교통서비스(76.8%) 등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컸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