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서해 연안 등에 저수온주의보 발령
해양수산부는 이번 주 중반 강한 한파가 발생해 서해 연안과 내만 해역의 수온이 저수온주의보 발령기준인 4℃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31일 14시부로 저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저수온주의보 발령 해역은 충남 당진시 도비도항 남단에서 전남 목포시 달리도 남단까지다.
12월 31일 저수온주의보 발령 대상해역의 일평균(0시~12시) 수온은 충남 가로림만 3.6℃, 천수만 5.0℃, 전북 부안 4.9℃, 전남 무안 4.0℃이다. 그 외 양식장이 주로 분포하고 있는 전남, 경남 지역은 평년에 비해 1℃ 내외 낮은 수준인 5.5~9.2℃를 보이고 있다.
저수온주의보는 수온이 4℃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거나, 전일 또는 평년 수온에 비해 2~3℃ 이상 급격히 떨어져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해역에 발령된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앞서 지난 12월 18일 서해와 남해 연안에 저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주의보 발령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와 함께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운영하여 양식장에 대한 현장 예찰을 지속실시하고,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액화산소 공급, 저층 해수 공급 장치, 보온 덮개 운영 등 저수온 대응 장비 가동 및 사료 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공급, 출하 독려 등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할 계획이다.
해수부 명노헌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정부는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 어업인과 협력하여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식 어가에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현장 지도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먹이공급 중단, 대응장비 가동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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