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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2021 위기를 기회로] 국내 완성차 업계 코로나발 글로벌 위기 넘는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우리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확산되면서 자동차 산업 전체에 위기를 불러왔다. 생산 공장 셧다운, 외국계 자본의 투자 철회, 해외시장 판매 수축 등으로 격변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같은 위기에도 내수 시장은 국내 완성차 업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이를 발판 삼아 국내 완성차 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기아차 3세대 K5.

◆글로벌 침체속 내수 '버팀목'

 

국내 자동차 시장은 글로벌 침체에도 정부의 개별소시베 인하 조치와 신차 열풍으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선전했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완성차업계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감소한 171만4702대로 집계됐다. 아직 12월 수출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200만대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2003년 이후 17년만에 200만대 이하 수출실적이다.

 

완성차 업계의 수출 감소는 올해 초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국내 공장들이 연이어 가동을 중단한 영향이 컸다. 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봉쇄조치를 한 것도 판매 절벽을 불러왔다. 여기에 일부 완성차업체 노조의 임단협 교섭 실패로 인한 파업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내수시장은 호실적을 보이며 완성차 업체들의 버팀목이 됐다. 지난해 1~11월까지 국내 완성차업계의 내수 판매량은 147만7971대로, 전년 동기 대비(138만8327대) 6.1%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개소세 인하 폭을 70%로 확대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30% 수준을 유지한 덕분이다.

 

여기에 완성차 업체들도 인기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업계에선 자동차 시장 성수기인 12월까지 포함될 경우 지난해 판매량은 160만대는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 XM3

◆신차 효과 '톡톡'

 

국내 완성차 업계의 흥행은 신차 효과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박 캠핑 등의 인기로 꼽힌다.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가 출시하는 차량마다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기존 신차 효과를 넘어 역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은 계약 첫날 1만5000여건의 계약이 성사됐으며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G80은 출시 첫날 2만2000대 계약을 달성했다.

 

이에 지난해 1~11월까지 국내 완성차 브랜드별 베스트셀리 모델을 알아봤다.

 

현대차는 승용차 부문에서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그랜저가 13만 6000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이름을 올렸다. SUV는 출시와 함께 대형 SUV 시장을 장악한 팰리세이드가 5만8800대 판매되며 명성을 이어갔다.

 

트레일블레이저 RS 모델

기아차는 신형 K5의 돌풍과 4세대 신형 쏘렌토 등의 인기가 눈길을 끈다. 신형 K5는 젊은 층을 공략한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7만 950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대표 SUV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연간 판매량 돌파도 예상된다. 쏘렌토는 7만6892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7000대인점을 고려하면 연간 판매량은 8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4만2058대 판매된 QM6의 인기와 함께 지난해 3월 출시한 XM3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르노삼성의 대표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는 3만1936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전체 판매량의 35.3%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2만5601대 판매된 대표 차종 스파크와 함께 트레일블레이저 선전이 한 몫했다. 트레일블에이저는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해 뛰어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적용해 1만8511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국내 유일의 픽업 SUV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3만 6709대)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코란도는 출시 2년이 지났지만 1만7637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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