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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서 병상 대기 중인 요양병원 확진자 55명

28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에서 병상 대기 중인 요양병원 확진자가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지정하고 돌봄 인력을 파견해 지원하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2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구로구에 있는 요양병원·시설을 포함해 병상 대기 중인 요양병원의 확진자는 55명"이라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확진자는 중증환자 전담병원으로 이송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생겼을 때는 돌봄서비스가 들어가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감염병 전담병원보다 더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을 위해 병원 2개소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송파구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는 관계자 3명과 거주인 2명이 25일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6일 35명, 27일 10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환자는 총 50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원 1명, 거주인 7명, 직원가족 2명 총 10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하루 2회 발열 체크와 환기를 시행했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 호마다 방 3개와 거실이 있는 공간에서 공동 생활을 했는데 호별 거주 인원이 12~15명으로 군집도가 높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직원과 입소자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됐고 추가 확진자의 가족으로 감염병이 퍼진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시설 내 별도로 병상을 설치해 치료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박 방역통제관은 "지난 26~27일 확진자가 많이 생기면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많아졌다"면서 "환자만 배정하는 게 아니라 돌봄인력도 같이 확보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질병청, 송파구와 병상 배정, 인력 요청, 밀접 접촉자로 남은 사람에 대한 코호트 격리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15일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6일 158명, 27일 1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70명으로 불었다. 27일 확진자는 요양보호사 2명, 간호사 2명, 환자 6명, 전원 환자 1명 등 11명이었다.

 

시는 병원 관계자와 접촉자를 포함해 총 3805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69명, 음성은 3636명이었다. 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환자와 요양보호사에게 감염병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해당 시설을 코호트로 지정해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하고 감염병 전문가를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에서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박 방역통제관은 "복지정책실에서 돌봄을 지원할 인력풀을 확보하고 있고 만약 이 부분이 부족하다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지원단 인력을 활용해 돌봄인력을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01명이 늘어난 1만773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01명은 집단감염 30명, 확진자 접촉 172명, 감염경로 조사 중 95명, 해외유입 4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11명(누적 170명) ▲송파구 소재 장애인 거주 시설 관련 10명(누적 50명) ▲노원구 병원 관련 1명(누적 30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21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29명) ▲구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10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4명(누적 241명) ▲강동구 지인모임 관련 1명(누적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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