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군화 만들때 장병 신체 빅데이터 활용한다
국가기술표준원-공군, '인체정보 빅데이터 구축, 기술교류 상호협력 합의서' 체결
군복과 군화 등 군 보급품 제작시 장병들의 3차원(3D) 신체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 이성용)과 이 같은 내용의 '군수품 발전을 위한 인체정보 빅데이터 구축 및 기술교류 상호협력 합의서'를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표원이 1979년부터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보급사업(2003년~ 사이즈코리아)으로 축적한 3차원 인체정보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공군에 맞춤형 군수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국표원은 "지난 2018년 시작된 육군과의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3차원 인체정보 빅데이터 사업의 범위를 공군으로 확대했다"며 "구축된 장병 체형 빅데이터는 군용 사무용 가구 등 군용물자 외에도 항공 장비 헬멧, 전투기 조종석(cockpit)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표원은 공군 장병 체형 빅데이터를 분석해 체격 조건에 맞는 맞춤형 군수품 보급을 추진한다. 아울러 축적한 장병들의 인체정보 빅데이터는 향후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섬유, 의류,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표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김숙래 과장은 "2021년부터 대한민국 공군에 3차원 인체정보시스템의 본격 적용을 시작으로 군 장병들의 인체 정보를 수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반인에 대한 신체치수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매년 약 3만 명의 신체로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미래 데이터기반 한국형 군 장비 현대화에 필수적인 자료로의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군 물자과장 김세연 대령은 "우리 장병들이 착용하는 피복류에 3차원 인체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이 적용되면 장병 만족도와 전투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표원과 협력해 군수품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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