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말까지 '제조업 르네상스 2.0' 마련… "민간 탄소중립 동참에 과감한 지원"
'탄소중립 산업전환위원회' 첫 실무회의 개최
정부는 산업계가 자발적으로 탄소 중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과감한 대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탄소중립 산업전환위원회' 첫 실무회의를 열고, 산업부문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을 담은 '탄소중립 산업 대전환 추진전략(제조업 르네상스 2.0)'을 내년말까지 마련해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업 르네상스 2.0을 통해 민간 주도로 대규모 한계 돌파형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제조업 밸류체인 전(全)단계별·업종별 과감한 혁신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과 실증연계를 통한 탄소중립 실행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업의 과감한 기술혁신과 투자환경 정비, 민간의 자발적 참여 유인, 산업계의 전환비용 부담완화 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도 추진한다.
아울러 저탄소신산업, 기후산업, 그린에너지산업 등을 적극 육성해 탄소중립을 모빌리티나 바이오 등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업종별 탄소중립 협의회' 등 민·관 공동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성,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그간 경제성장을 주도한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이 탄소 다배출 업종으로 산업부문 탄소중립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한국의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은 2019년 기준 28.4%로 일본(20.3%), 유럽연합(16.4%), 미국(11.0%) 등 주요국과 비교해 크게 높다. 4개 탄소 다배출업종 비중도 8.4%로 주요국보다 2배 내외 많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우리의 우수한 저탄소·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탄소 중립에 도전한다면 초기단계인 기후위기 대응 신시장을 선점·선도할 수 있고, 탄소중립 속도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환경과 성장의 선순환을 실현해 선진 제조강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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