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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2020결산 부동산 지도] ⑤전국 집값 상승률, 세종시 1위

올 해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뉴시스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올해 부동산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를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의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규제지역이 발표될 때마다 수요는 비규제지역과 중저가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옮겨가며 풍선효과를 나타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6.14%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 발표 이후 올해도 6·17대책과 7·10대책 등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으나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를 불러 일으키며 집값 안정화에 실패했다.

 

◆아파트값 상승률 '세종시' 1위

 

전국 시도별 아파트 상승률은 올해 11월까지 43.64%를 기록한 세종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 16.01% ▲경기 11.10% ▲인천 8.80% 순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0.50%)를 감안하면 올해 집값이 얼마나 뛰었는 지 가늠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2.72% 올랐다. 구별로는 노원구가 4.30%로 가장 높았다. 노원구는 9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데다 중계동을 중심으로 강북 최대 학군이 형성된 곳이다.

 

최근에는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내년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계주공 3단지를 포함해 11단지, 16단지, 상계한양, 하계장미, 상계미도 등 여섯 곳이 최근 노원구청에 안전진단을 신청하고 현지조사를 준비 중이다.

 

다음으로는 ▲구로 3.44% ▲동대문 3.28% ▲강북 3.17% ▲마포 3.10% ▲영등포 3.04% ▲도봉 2.93%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전용면적 59㎡도 연이어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성북구에선 래미안센터피스, 꿈의숲아이파크,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등의 단지에서 잇따라 59㎡이 10억원 넘는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관악구에서도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가 11억원에 거래됐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 0.33% ▲서초 0.41% ▲송파 1.25% 등 강남 3구는 대출 및 세금 규제로 집값 상승이 주춤했다.

 

경기도는 11월까지 11.10% 올랐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 21.65% ▲수원시 영통구 21.42%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밖에 ▲용인 기흥구 16.65% ▲수원시 권선구 14.01% ▲하남시 12.86% ▲군포시 12.78% ▲화성시 11.57% ▲수원시 팔달구 11.52% ▲광명시 11.24% ▲안양시 동안구 10.95% ▲안산시 단원구 10.88% 등도 10% 이상 올랐다.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3만8000건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36만9000건, 지방5개광역시 16만1000건, 기타지방 20만9000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2020년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세가 5년 만에 상승폭 최대

 

전국 전셋값은 3.60% 올랐다. 2015년 4.58%를 나타낸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전세가 역시 49.34%를 나타낸 세종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5.65% 오르며 13.24%를 기록한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이어 ▲서울 3.01% ▲인천 5.35%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아파트 전세계약은 44만5000건을 기록했다. 2011년 실거래가 공개이후 최다 계약건 수다. 올해는 모든 권역에서 역대 최다 계약건 수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27만5000건, 지방5개광역시 7만1000건, 기타지방 9만9000건을 기록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임대차3법의 영향으로 전세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택시장의 가격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한 수요억제책인 6·17. 7·10대책 등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6~7월 과열된 수도권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주춤하고 가격도 숨을 고르는 양상을 나타냈지만 주택임대차 2법을 급하게 추진하면서 8월 들어 전세시장 매물 부족과 가격급등 현상이 불거지는 등 불똥이 임대차시장으로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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