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말까지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다시 연장했다.
한은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각 기준, 미국 동부시각 12월 16일 오후 2시) 현행 통화스와프계약의 만료시기를 내년 3월 말에서 9월 말로 6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규모와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통화스와프는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올해 3월 미 연준과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월 31일부터 총 6차에 걸쳐 198억7200만달러를 공급했으며, 외환부문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7월 30일자로 전액을 상환했다. 현재 공급잔액은 없다.
한은은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화스와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에는 곧바로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은은 앞으로도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금융·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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