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지문처럼 유실 반려견 코 무뉘로 찾는다… 정확도 99%
농촌진흥청, 동국대-(주)유니메오와 공동으로 '반려동물 위기관리 기술'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해 잃어버린 반려견을 사진으로 찾고, 사람의 지문처럼 반려견의 코 무뉘(비문)로 개체를 확인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동국대학교, (주)유니메오와 공동으로 '반려동물 위기관리 통합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려동물 위기관리 통합 서비스 기반 기술은 유실동물 찾기, 반려견 입양, 병원진료 등을 하나의 정보관리 운영체계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반려동물의 위기관리에 필요한 유실견 검색 기술, 반려견 코 무늬 인식 기술, 반려견 입양 추천 모델, 병원추천 기술 등이 통합 서비스 정보관리 운영체계에 탑재돼 있다.
유실물 검색 기술은 잃어버린 반려견의 사진을 이용해 유실·유기동물로 등록된 개체 중 생김새가 비슷한 개체를 찾아주는 기술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결과, 약 70%의 정확도를 보였다.
반려견 코 무뉘 인식 기술은 사람의 지문과 비슷한 코 무뉘 정보를 활용해 동물병원 등을 이용할 때 개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반려견 코 무뉘 인식 기술을 적용한 결과, 개체식별 정확도가 99% 이상으로 나타났다. 생체 정보 기반인 코 무뉘 인식 기술은 개체 확인의 신뢰도를 높여 앞으로 반려동물 보험 등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양할 반려견을 추천하는 기술도 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된 30만 건 이상의 유기견 입양 사례를 분석해 입양 성공에 유리한 반려견의 특징으로 추천해 주는 기술이다. 반려견 특성과 반려인의 선호도를 반영할 경우 입양 성공률은 7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견의 위치와 진료과목 정보를 기반으로 적합한 동물병원을 알려주고, 병원과의 상담, 진료예약, 진료일정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유동조 축산환경과장은 "'반려동물 위기관리 통합 서비스'는 현재 시범 서비스 중에 있으며, 앞으로 반려동물 사회문제 개선과 문화 선진화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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