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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동지(冬至)의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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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보통 달의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경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 올해오늘은 초칠일로 애동지이다. 새 해를 맞는 듯이 조심스러워진다.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분기선이 되는 것이니 엄밀한 의미에서 새해의 시작이요.

 

실제로 현재의 태양력을 쓰기 시작한 훨씬 오래 전, 전세기 역사에서는 많은 지역과 나라에서 동지를 새해로 여겨 흔히 말하는 세시 풍속이 시작되기도 했다. 동지의 의미는 단순히 다가올 새 해의 액운을 방지하고자 팥죽을 먹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단순히 세시풍속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공전하고 있기에 사시사철의 변화가 있는데 사시사철의 시작과 끝점이 동시에 함께 하는 때가 동지이다. 하루의 시작은 자시(子時)이듯 일 년의 시작이 동지라고 봐야 한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해가 뜨기 훨씬 전부터 새벽 예불을 올림으로써 하루의 시작을 연다.

 

새벽 예불시간이 빠른 곳은 새벽 3시 반이거나 4시다. 해가 뜨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새벽종송을 울린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들 역시 새벽이면 신전에 들어가 의례를 갖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한다. 해가 뜨기 훨씬 전 미명의 시간에 밝음 직전의 어둠 속에 잉태되고 응집된 기운을 받아 또 하루의 기적을 일궈나가려는 것이다.

 

이렇듯 새로운 일 년을 보낼 에너지의 응축된 기운을 맞이하려는 날이다. 이러한 힘이라면 액운을 막을 수 있는 저력은 물론 또 한 해를 일궈나갈 힘을 마음에 깊이 심을 수 있음이다.

 

동짓날의 기도 동짓날의 액막이가 비록 형식적으로 보일 진 몰라도 그러한 의식을 통해 마음에 힘을 줄 수 있다. 예방주사를 맞았으니 실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그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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