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법은 몰래 다가가는 것보다 잽싸게 덮쳐서 사냥감을 쓰러뜨린다. 힘이 세고 영양 사슴 노루 소 산양 등을 잡아먹는다. 허물을 고쳐 말과 행동이 전과 뚜렷하게 달라지면 표변(豹變)이라고 표현하며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기고 표범은 죽어 가죽을 남긴다는 말이 표사유피(豹死留皮)다.
독서를 잘 하지 않았다면 반표(半豹)라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관중규표(管中窺豹)라는 글이 있다. 대롱 구멍으로 표범을 보면 표범의 얼룩점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견문과 학식이 좁음을 이르는 말이다. 표변해야지 반표라는 소리만은 듣는 일이 없기 바란다.
호표기수견양기(虎豹豈受犬羊欺)라는 말이 있다. "범과 표범이 어찌 개나 양에게 속임을 당하겠느냐"는 뜻으로 군자는 소인의 업신여김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런데 세상살이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개와 양이 힘을 모으면 표범도 별 수가 없다.
양을 지키는 게 개다. 개가 옆에서 짖으면 표범은 몹시 곤란한 지경에 처할 것이다. 그래서 팔자에 미(未)와 술(戌)이 있고 인(寅)이 있으면 인목(寅木)에 속하는 육친은 반드시 손상을 입게 된다. 2021년도는 신축년(辛丑年)이다.
사주에 축술미(丑戌未)를 갖춘 경우 즉 소띠 개띠 양띠생이나 생월이 음력 6월 9월 12월생은 다가오는 신축년(辛丑年)의 불편한 조짐에 대해 언급해두니 귀담아듣기를 바란다. 특히 음력1월 경인월 인목(寅木)에는 새로운 사업 업종 변경등에 무리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갑자기 기회가 온듯해도 투자의 손실에 황망함이 이어지니 주의하기를 요한다.
사고 또한 이어질 터 인명이 하늘에 달렸으니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라지만, 우울한 얘기에 개운치 않은 기분으로 지낼 필요는 없겠으나 참고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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