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자사가 운영하는 '아카이브 앱크' '24/7' '하이드아웃' 3개 브랜드가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 FnC는 모두 온라인 전용 브랜드라는 점과 확실한 시그니처 아이템, 수평적 팀 문화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아카이브 앱크는 2019년 8월에 독창적인 컬러와 디자인을 내세우며 론칭부터 주목 받았다. 이후 2020년에는 19년 대비 20년 연 누적 매출 신장률(11월 마감 기준)이 약 300%에 달했고, 올해 목표 매출액의 2배를 달성했다.
시그니처 상품이 효자 노릇을 했다. 아카이브 앱크만의 색깔이 짙은 플링백, 터번백, 앱크 플랫슈즈 세 가지 상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플링백은 올해에만 약 1만4000개를 판매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유통 역시 자체 홈페이지를 비롯한 기존 코오롱몰과 온라인 편집몰 'W컨셉'이외에도 여성 온라인 편집숍인 '우신사'에 입점하는 등 전략에 따라 채널을 넓혀갔다.
이외에 지난 9월 서울 성수동에 단독 쇼룸 '아카이브 앱크 아뜰리에'를 성수동에 오픈하며 온·오프를 넘나들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품은 물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게 꾸며 타깃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 것이다..
24/7도 올 한해 극적인 매출 신장을 이뤘다. 2020년 연 누적 매출은 목표비 약 170%를 달성했다(11월 마감 기준). 24/7이 오로지 코오롱몰에서만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주목할만하다.
24/7은 24시간 7일 내내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의미로, 집 안팎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를 표방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혹은 슬세권(슬리퍼+역세권 합성어)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브랜드 컨셉과 맞아떨어졌다.
24/7 또한 시그니처 아이템이 매출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4가지 스타일로 확장한 24/7팬츠가 베스트 상품으로, 약 3만장을 판매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셋업 아이템은 6차 리오더를, USA코튼 티셔츠 라인은 약 1만9000장을 판매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이드아웃은 올 2월에 코오롱FnC가 인수,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재탄생했다. 온라인 유통에 맞게 성장해온 브랜드인만큼 외부 요인에 대응하는 속도가 빠르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그니처 아이템인 '1마일 팬츠'를 발빠르게 출시하며 상반기 매출 신장에 영향을 줬다.
하반기는 역시 플리스 아이템이 효자 아이템이다. 플리스 원조 브랜드답게 이번 20FW시즌에 플리스의 소재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패턴을 개선하는 등 품질을 높였다. 그 덕에 플리스 제품의 평균 판매율이 60%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활동도 유통 업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브로우'와의 협업으로 감성 넘치는 상품을 출시했으며, SPC 삼립호빵과 손잡고 선보인 '삼립호빵 플리스'는 이종업계간 협업의 신선함을 보여줬다.
구재회 코오롱FnC 상무는 "프로젝트 그룹팀은 각 브랜드가 자립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유로움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오너십은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좋지 않은 시장상황임에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적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프로젝트 그룹팀은 기민하고 민첩하게 자생할 수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키울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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