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격상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지자 홈웨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모임과 파티 등이 늘어나고 실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보온성·편의성을 더한 잠옷이나 세련된 이지웨어, 라운지 웨어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연말이면 잦았던 야외 행사나 외출이 줄어들어 겨울철 외출복에 대한 수요는 잠잠하지만, 대신 패션업계는 파자마 특수를 맞이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파자마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파자마 세트를 중심으로 한 '슬립웨어' 카테고리가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올해 9월부터 지금까지 슬립웨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1% 신장했다.
자주는 올 하반기 벨벳, 플리스, 기모 플란넬 등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모 플란넬 파자마는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100% 면 소재 표면에 기모 가공을 해 따뜻하고 포근한 촉감을 제공한다. 깔끔한 단색부터 체크 패턴까지 색상과 프린트를 다양화 했으며, 가운처럼 걸칠 수 있는 플란넬 로브도 함께 출시해 나만의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또한, 란제리 전문 기업 비비안은 지난 9월에서 11월 홈웨어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5%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비비안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볍지만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의 홈웨어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 며 "특히 기모나 탁텔 원단은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워 기분까지 좋은 홈웨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원마일 웨어(집에서 1마일권 내에 착용하는 의복)로도 활용 가능한 탁텔 원단의 홈웨어는 고급스러운 촉감은 물론, 신축성,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나다. 상의 하트 패턴은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비비안은 또 잔잔한 체크 무늬가 특징인 기모 체크 파자마도 선보였다. 비비안의 커플 파자마는 기모 원단으로 보온성을 높이면서도 무겁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소매와 주머니 블루 그레이 컬러의 테이핑 포인트를 비롯한 디자인적 요소를 더해 연말에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커플들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비비안 관계자는 "여행이나 외부 모임이 어려운 요즘, 집콕 혹은 호캉스를 즐기면서 인증샷을 올리는 MZ세대들 사이에서 파자마 패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비비안의 파자마는 10만원대로 중고가에 속하지만, 실내 패션의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로부터 하반기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LF의 닥스도 프리미엄 파자마를 출시했는데, 시그니처 체크 패턴 파자마, 레드 체크 패턴 파자마, 레드 체크 패턴 원피스 총 3가지 아이템이 대량 소진돼 전날 리오더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무신사에서는 특징적인 캐릭터를 보유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로라로라와 하리보(젤리)가 협업한 파자마 컬렉션이 지난 11월 4주차 우신사 파자마 카테고리 랭킹 상위에 올랐고, 스파오가 몬스터주식회사, 나홀로집에, 펭수와 손잡고 디자인한 홈웨어도 무신사 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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