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 결과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등 3곳이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과 제도운영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용자와 근로자가 퇴직연금사업자를 합리적으로 선택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실시되고 있다. 적립금 운용과 제도운영 영역을 7개 항목별로 평가해 상위등급 우수사업자(상위10%) 명단을 2018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평가 항목별 점수는 운용상품역량·수익률 성과·수수료 등 적립금 운용이 60점, 조직역량·서비스역량·교육역량·연금화역량 등 제도운영이 40점이다. 올해 평가는 영업 중인 43개 퇴직연금사업자(2019년 말 기준) 중 평가 참여를 희망한 34개사(은행 11개, 보험 15개, 증권 8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투자성과 평가에서 장기수익률 평가 기준을 7년에서 10년으로 강화하고, 서비스에 기반한 합리적 수수료 부과체계, 객관적 운용상품 선정·제공 체계 운영 등의 평가를 강화했다.
평가결과, 수익률 성과 중 원리금 비보장 상품 수익률에서는 우수한 투자 상품 선정, 자산운용 상담을 통한 상품변경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준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이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의 경우, 고급미 상품 유치와 제시 등을 통해 운용성과를 높인 IBK연금보험, 롯데손보, 신한금융투자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용상품 역량에서는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객관적 상품선정 의사결정 시스템 등을 갖춘 삼성화재,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이 우수사업자로 꼽혔다.
수수료 효율성은 장기 가입자, 강소기업 등 가입자 유형에 따른 다양한 수수료 체계와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가입자의 실질적 비용절감에 기여한 KB증권, 부산은행, 신한은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변별력과 비교 선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항목별 상위등급 우수사업자와 평가항목 전체에서 고르게 높은 성과를 보인 전체종합평가 우수사업자를 처음 발표했다. 전체종합평가 결과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3곳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자는 7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평균 이상으로 평가됐고, 특히 배점 비중이 높은 운용상품역량과 수익률 성과에서 최상위 수준의 역량을 보였다.
이번 평가의 책임연구원인 김재현 상명대 교수는 "퇴직연금사업자 평가가 매년 거듭되면서 퇴직연금사업자의 역량 차이가 줄고,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다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자산배분 등에 대한 적극적 정보 제공 노력은 부족하다"고 전했다.
평가결과는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누리집(www.moel.go.kr/pension)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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