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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패션 플랫폼은 진화 중…의류 쇼핑, 온라인 및 모바일서 외연 확장

모바일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지난 10월 누적거래액 4000억을 달성했다. /에이블리 제공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퍼지면서 비대면 쇼핑이 급증하자 패션업계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제품 판매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은 1일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상황은 좋지 않지만 온라인은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이 20% 신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11월 한달만 비교하면 30% 가까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패션은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톰브라운 등 수입 브랜드에 대한 매출이 두 자리 수 이상 늘고 있고, 구호플러스, 엠비오, 오이아우어 등 온라인 전용 브랜드에 대한 고객 관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사업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브랜드 상품력과 콘텐츠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물산 패션의 공식 온라인몰 SSF몰에서는 AI 기반 온라인 서비스 품질 향상 및 홈피팅, 스마트 슈트 파인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통해 지속 성장 추진 중이다.

 

또한 LF는 LF몰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샵'으로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형범 LF 홍보팀 과장은 "박리다매 식으로 제품군을 늘리는 것이 아닌 고급스러운 패션·뷰티·리빙 브랜드들의 종합몰을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LF몰에는 수백만원대의 오디오 제품부터 패션 후드까지 집합해있다. 스트릿 패션 범주에 들어가는 후드 티더라도 요즘 젊은층이 선호하는 고퀄리티의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해외 명품을 비롯한 뷰티 제품 브랜드로도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MZ세대를 위한 기획전 등 마케팅에 힘쓰면서 주요 타깃층이 30-40대 여성으로 자리 잡았다.

 

LF는 업계에서 비교적 발 빠르게 온라인 사업에 공을 들인 편이며 올해 국내 패션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F의 올 3분기 매출은 39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6억 원으로 261% 가량 늘어났다.

 

이에 더해 LF는 O4O(Online for Offline) 개념의 'LF몰 스토어'를 론칭하며 온라인 유통이 고객에게 충분한 '체험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한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두각을 보이는 곳이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 10월 말, 누적 거래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에이블리는 셀러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쇼핑 아이템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블리는 앞서 4월에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6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4000억원을 달성했다. 송지현 에이블리 홍보팀 주임은 "연말 즈음에는 누적 거래액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블리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1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비해 올해 거래액은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세를 발판삼아 대형 쇼핑몰·브랜드가 대거 입점 중이며 홈 데코, 핸드메이드 등 패션 외 카테고리도 구축하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패션과 테크를 겸비한 패셔놀로지 기업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취향 맞춤형 '스타일 커머스'로 확장하여 이커머스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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