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 판매제품 안전기준 표준화 위한 국제 공조 필요"
국표원 '2020 글로벌 제품안전 혁신포럼' 개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제품의 안전기준 표준화 제정을 위한 글로벌 논의가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코로나19 비대면 경제시대의 제품안전 확보'를 주제로 국제표준화기구(ISO)를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럽연합(EU)·미국재료시험협회(ASTM)의 제품안전 관련 책임자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2020 글로벌 제품안전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제품 거래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상황과 국가간 소비자 직구 증가 상황을 반영, 각국의 제품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표원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 규모는 2019년 3조6355억원으로 전년(2조9717억원) 대비 22.3% 매년 급증하고 있고, 안전인증대상의 74.7%가 수입품이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더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포럼에서는 노경호 제품안전학회장이 '제품안전사회 실현을 위하 ㄴ제품안전가치 경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고, 국제기구 제품안전 권위자들이 비대면 경제시대 제품안전 관리현황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기예르모 주칼 의장은 코로나19 시대 소비자들의 비대면화, 디지털화 경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온라인 판매 제품에 의한 위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제품 안전기준 표준화를 위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ECD 제품안전작업반 네빌 매튜 의장은 "유통의 흐름이 이미 온라인으로 넘어갔으므로 온라인 판매제품 안전 관리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EU 집행위 에바 신코빅 팀장은 "온라인 판매제품 안전 가이드를 만드는 것과 조속히 온라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ASTM 인터내셔널 캐서린 모간 회장은 개인위생기구의 표준화 등 ASTM의 표준화 활동을 소개하면서 ASTM 표준화 활동에 한국의 더 많은 참은 참여를 요청했다.
국표원 이승우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비대면 경제시대에 대응한 위해제품판매차단시스템 도입 등을 소개하고 "제품안전은 인류 공통의 문제인 만큼, 제품위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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