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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쌍용차 올 뉴 렉스턴 'SUV 명가' 자존심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사전계약 5500대, 여성·30대 고객 비율 2배 상승.'

 

쌍용자동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올 뉴 렉스턴'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모델 노후화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쌍용차가 가수 임영웅 효과와 파격 디자인을 적용한 올 뉴 렉스턴 출시로 회사 경영정상화에 청신호를 켰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한때 'SUV 명가'로 불렸던 회사의 자존심 회복에도 나선다.

 

쌍용차 올 뉴 렉스턴은 5500대가 계약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덩치가 큰 대형 SUV임에도 30대 젊은 층과 여성 고객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시승을 통해 만난 올 뉴 렉스턴은 쌍용차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 프레임을 제외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줬다. 디자인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패턴에 변화를 주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그동안 고집했던 '숄더 위' 그릴을 버리고 8각형의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함은 유지한 채 한층 젊어졌다. 후면부 역시 알파벳 T자를 뉘어 놓은듯한 리어램프를 달았는데 깔끔하고 시인성도 좋다.

 

실내 공간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D컷 스티어링휠(아랫부분 림을 수평 모양으로 만든 스포츠용 스티어링휠)은 운전자에게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도 기능에 맞게 잘 배열돼 있다.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어서 대형 SUV인 렉스턴과 잘 어울린다. 특히 시트 패턴과 슬라이딩 방식 컵홀더 덮개도 고급스럽게 변해 저렴해 보였던 마감과 소재들도 한결 나아졌다.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실내모습.

변속 레버는 BMW처럼 전자식 노브로 바뀌었다. 사용 방식도 비슷한데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주차(P) 상태로 바꿔준다.

 

올뉴렉스턴 엔진은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현대트랜시스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6km/L로 이전 모델보다 약 10% 정도 향상됐다.

 

본격적인 주행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인천 영종도 일대를 1시간 가량 주행했다.

 

특히 현대트랜시스의 8단 자동변속기는 저속·저회전의 실용영역에서 토크감이 좋고, 급가속시 변속할 때에도 반응성이 뛰어났다. 구동계가 바뀌니 여전히 육중한 몸집이지만 민첩한 움직임을 보였다. 고속 구간에서도 시속 100km 이상 가속해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쌍용차가 이전에 출시한 모델들은 핸들이 가볍다는 느낌이 강해 고속 주행에서 부담스러웠지만 올 뉴 렉스턴의 핸들링은 묵직함이 느껴졌다. 불규칙한 노면과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이 느껴졌다.

 

다만 차고가 높아 코너링에서 쏠림 현상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 뉴 렉스턴의 가격은 엔트리인 럭셔리가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 더 블랙 4975만원이다. 더 블랙은 파트타임 4륜구동(4WD)가 기본 적용되고, 다른 투 트림의 경우 193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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