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치유 프로그램, 코로나19 우울 개선 효과 확인"
숲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 우울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서안정 검사를 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서안정 효과가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숲치유 프로그램은 다부처 협력사업으로 자가격리자 반려식물 보급과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기관 스마트 가든 설치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는 10월 말 기준으로 총 27회 운영돼 1045명이 참여했고, 이달 말 기준으로는 누적 약 200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이 이들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서안정 검사를 한 결과 참여자의 정서안정 전체 점수가 프로그램 참여 전 66.97점에서 참여 후 71.27점으로 높아졌다.
산림청은 현재 시행 중인 숲치유 지원 사업에 대해 올해 말 성과평가를 통해 개선점을 발굴해 보완,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숲치유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도 비대면으로 산림치유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임신부를 위한 온라인 숲태교 콘텐츠 개발도 이미 착수했고,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 산림공간을 개방, 교육·문화·보건 분야 등과 협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를 대상으로 소속 대응 인력이 숲 치유에 참여하도록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숲 치유 참여를 희망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전화 상담실(042-719-4166)을 통해 유선 예약 후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기존 산림 치유 정책을 근본적 차원에서 개선하고 다양한 협업을 추진했다"며 "숲치유 활성화에 사회 각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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