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카카오, 구독 서비스 시작…카톡 10주년 맞아 새로운 상품 대거 공개

카카오 조수용(왼쪽), 여민수 공동대표. /카카오

카카오가 구독 경제 사업에 뛰어든다.

 

기존에 복잡했던 가전·가구 렌털 절차를 간소화하고, 창작자와 이용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020'이 열리는 첫날인 18일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시를 앞둔 새로운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구독 경제가 전 세계 트렌드"…카톡으로 편리하게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상품 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사용자는 렌털과 정기배송 등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독할 수 있다. 회원가입부터 신용 조회, 전자 서명 및 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몇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처리된다.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한샘 매트리스 등을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는 가전, 가구뿐 아니라 화장품과 식품의 정기배송이나 청소 용역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최근 몇년 간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소유 경제에서 공유 경제, 구독 경제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가트너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이 되면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중 75%가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고 구독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는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뉴스, 음원, 게시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다. 이용자 누구나 콘텐츠를 발행하고, 큐레이션하는 편집자가 될 수 있고, 자유롭게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포털 다음의 뉴스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콘텐츠를 발행하고 구독하는 과정에서 후원금이나 월 정액 요금을 주고받도록 하는 유료 구독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나중엔 카톡이 실물 지갑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본인 증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순차적으로 담긴다. 연세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증도 추가된다. 카카오는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활용성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신분증과 자격증 등을 디지털화 하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톡의 보안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나 앱 없어도 톡 채널에서 사업하세요"

 

카카오는 이용자와 브랜드를 이어주는 카카오톡 채널 개편에 나선다. 연내 개편을 통해 별도의 홈페이지나 앱이 없는 사업자여도 카카오톡만 있으면 소비자를 쉽게 만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파트너들은 예약, 구독, 배달, 티켓 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에 보유한 웹사이트, SNS 채널 등이 있다면 채널 홈에 연동시킬 수도 있다. 이제 막 창업 시작한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멜론 '트랙제로' 신설…아티스트와 팬 만나는 공간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신설된다. 카카오는 멜론 '트랙제로'를 통해 창작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트랙제로는 창작자의 0번째 트랙, 비하인드 트랙이라는 의미로, 아티스트가 미발매곡이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자유롭게 업로드해 팬들에게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용자들은 실험적인 음악과 아티스트를 만나 감상의 폭을 넓히면서 또 다른 취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는 본인의 곡을 선보임과 동시에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카카오는 활발한 창작 환경을 지원하는 플랫폼 '멜론 스튜디오'도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조 공동대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 다양하고 소중한 관계를 맺고, 파트너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카카오다운 방식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과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