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보건의료 등 분야서 경제협력 확대
'제9차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 화상회의로 개최
정부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인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성윤모 장관과 베이부트 아탐쿨로프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 등 양국의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신북방 3개국과 경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부가 시리즈로 진행하는 회의 중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일 한-우즈벡 경제무역공동위가 열렸고, 오는 23일엔 한-투르크 경제공동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은 우선 한국의 우수 기술과 카자흐스탄 자본을 결합한 대표적 협력사업인 '현대차-아스타나모터스사 자동차 협력사업'이 올해 10월 알마티 공장 준공으로 성공적으로 안착됐다고 평가하고, 이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중앙아 지역으로 수출돼 한국의 부품 수출과 카자흐스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상호 호혜적인 경제 협력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합금철 전기로 공장 건설과 개보수, 카자흐스탄 내 CNG 충전소 추가 건설 등 신규 개발되는 양국 공동 협력 프로젝트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
양국은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보건과 디지털 분야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설립한 알마티 씨젠랩은 카자흐 정부가 지정한 PCR 검사기관으로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와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등 카자흐스탄의 코로나 극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국은 이달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카자흐 보건의료 워킹그룹'을 통해 양국 간 의약품 협력과 감염병 대응협력을 강화하고 계속해서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정상순방 조치로 체결된 양국간 IT 협력 의향서를 토대로 IT 컨설팅, 기술교류 및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발전시켜가기로 했다.
양국은 세관 절차 혜택을 부여하는 상호인정약정(AEO MRA) 이행, 무역보험 지식공유 프로그램(KSP)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양국 간 교역 확대는 물론 카자흐스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밖에 중소기업 기술교류, 인프라, 스마트팜, 하수처리, 문화교류, 기록관리,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한국은 투자금 미회수 등을 포함한 한국 내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카자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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