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을 위해 개막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일주일 간 국내 카드 승인금액이 17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가 이달 1일부터 개막한 코세페에는 제조·유통·서비스업체 1784곳과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하고 있다. 개막 이후 참여 등록이 이어지는 등 업계 관심이 크다. 특히 1~7일까지 일주일간 카드사 매출이 17조원 규모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해 코세페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선 제조-유통-카드사가 협업해 승용차 개소세 인하·대형유통사 판촉비 50% 분담의무 완화 등을 바탕으로 대표소비재 판매가 증가했다. 자동차 5개사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1~6일까지 일평균 자동차 판매대수는 71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타이어는 1~8일까지 업체별로 전년보다 125~340% 급증했다.
이 기간 중 대형마트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은 총 5194억원 규모로 1년 전보다 9.3% 증가하는 등 생필품 소비도 확대됐다. 백화점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1~5일)은 4138억원으로 11% 증가해 10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비대면 거래 활성화 영향으로 온라인 주요 8개사 매출(1~8일)은 1조7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6% 증가했다.
아울러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전통시장,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세페 연계 행사가 지속되면서 지역화폐 발행액 37.4% 증가, 제로페이 결제액 15.1% 증가, 온누리 상품권 판매액 약 5배 증가 등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반등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26일부터 진행된 생굴·참돔·고등어 등 제철 수산물 할인행사인 '코리아 수산페스타'를 통해 이달 5일까지 총 26억65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올해 코세페를 계기로 제로페이를 통해 5억원 상당 발행된 한우사랑상품권은 판매개시 31시간만에 완판됐고, 한돈몰 할인행사로 한돈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배 증가했다.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연계한 K-방역, K-뷰티, 수산물 등 1대 1 화상 수출상담이 총 2002건이 진행, 1056개 기업이 총 9029만달러 상당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코세페 행사 기획단계부터 방역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남은 코세페 기간 중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5일 코세페 행사 종료 후 성과가 집계되는 대로 민간추진위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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