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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SAP, 국내 진출 25년 만에 첫 데이터센터 건립…내년 2분기 완공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가 SAP 하나 출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SAP코리아

SAP가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와 반도체 기업 등이 민감한 데이터를 국내에 안전하게 저장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는 4일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SAP 하나(HANA)'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AP 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한지 25년 만에 처음으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며 "내년 2분기쯤 완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P는 별도 부지를 마련해 데이터센터를 짓지 않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전에 임대 방식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SAP는 전 세계 41개국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한국이 10번째다.

 

SAP의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은 총 2단계로 진행된다. SAP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오는 2021년 2분기까지 SAP 클라우드 플랫폼, SAP 분석 클라우드 및 SAP 하나 클라우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이어서 추가적인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AP BTP는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및 통합 솔루션, 분석 솔루션 및 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가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우수성, 프로세스 통합, 확장이라는 IT분야 3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SAP BTP는 지난 6월 개최된 'SAP 사파이어 나우 컨버지'에서 CEO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이 직접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 대표는 "BTP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BTP 위에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이를 앱스토어에 등록해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애플 앱스토어처럼 기업 SW도 누구나 개발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AP 코리아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국내 기업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P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에서 높은 규제를 받고 있는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주권에 관련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다양한 현업부서들을 위한 최적화된 SA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기업의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SAP BTP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SAP 하나는 한국 연구진이 개발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로 2010년 출시됐다. SAP 하나는 멀티 모델 데이터,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에서 가장 광범위한 고급 분석으로 데이터 중심의 실시간 의사결정과 행동을 가속화하며, 모든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전 세계 약 5만3000여 이상의 고객사가 SAP 하나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기업 5개 그룹 가운데 4곳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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