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식품 분야 12건 선정
"국가 R&D 예산(4.4%) 대비 돋보이는 성과"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식품 분야 12건이 선정돼 국가 연구개발 예산 대비 돋보이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식품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 12건이 '202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는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 홍보를 위해 매년 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등 6개 분야 우수성과를 선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생명·해양 분야에 3건, 에너지·환경 분야에 1건 등 4건, 농촌진흥청은 생명·해양 분야 6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 등 7건, 산림청은 생명·해양 분야에 1건의 우수성과를 기록했다.
약 24조원 규모인 국가 연구개발 예산 중 농림식품 연구개발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약 1조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우수성과 100선 중 12건이 선정된 것은 돋보이는 성과다.
생명·해양 분야 우수성과로는 '잔류 가능성이 없는 천연물질 기반의 향균 및 세균독소 펩타이드 대량생산기술'(건국대 박찬규 연구팀), '영양과 식감을 개선한 고령자 맞춤형 기호식품 개발'(주식회사대상 변명희 연구팀), '농산물 원산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동위원소 지도 개발'(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봉연식 연구팀) 등이다. 고령자 맞춤형 기호식품 개발의 경우 연구 결과는 국내 우수 특허 등록됐고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출시해 9억2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추후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국내 고령식 맞춤형 제품시장 진입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환경 분야 성과로는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고밀도 친환경 바이오연료 생산'(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 송형운 연구팀)으로 내염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유용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운전시간이 2.5배 향상된 친환경 시스템을 개발해 소비되는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했다. 확보한 유용 토착미생물 판매를 통해 최근 3년간 26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술은 미생물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할 때 생성되는 부산물을 바이오 연료로 재자원화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미생물을 토종 미생무로 대체함으로써 로열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우수성과로 뽑힌 '농장 단위 작물별 맞춤형 기상·재해 예측 조기경보 서비스'(국립농업과학원 심교문)의 경우 상세한 기상정보 예측 알고리즘 개발로 농장 단위 작물별, 맞춤형 재해예측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농작물의 기상 재해 최소화에 기여했고 광역실증을 거쳐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김상경 과장은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2년간 R&D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농림식품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