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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메트로 트래블] 소양여행사, "골프 한길만 27년…고객과 약속은 신뢰 그자체입니다"

소상호대표, 국내골프투어 전문 여행사 자존심은 전통과 고객신뢰에서

골프한길만 27년 달려온 골프투어전문 소상호 소양여행사 대표가 독산동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이민희 기자

1991년 소양여행사를 창업해 29년간 여행업 한 길을 달려온 소상호 대표의 눈빛엔 맑으면서도 시대를 읽어야 한다는 사명의 그 진지한 무언가가 보였다. 소대표는 1984년 여행업에 들어와 36년간 여행사 외길만 달려왔다.

 

외로운길을 끌어오면서 여행업계 따르는 후배도 많다. 많은 경험치와 기억에 남는 손님들 및 재밌는 일화를 가을이오는 10월 말 독산동 소양여행사 본사에서 들어봤다.

 

-소양여행사 연혁에 대해 알려달라.

 

▲여행업은 1984년 부터 시작해 1991년도 에 소양여행사를 창업했다. 당시 골프전문 여행사가 전무한 상태에서 신혼여행을 주 로 시작해, 1993년도부터 제주도 골프여행 사업을 시작했고, 제주도 내 골프투어가 별반 없었다. 골프장도 그때 오라CC, 파라다이스CC, 크라운CC, 제주 중문CC, 해비치CC 등 손가락으로 셀만큼 있었고, 정확히 1993년부터 제주도 골프 여행업을 시작했다.

 

골프한길만 27년 달려온 골프투어전문 소상호 소양여행사 대표가 독산동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이민희 기자

-골프시장 환경변화에 대해 말씀해달라.

 

▲지금은 고가든, 실속형 이든 골프가 많이 보편화됐다. 1박2일에 숙박까지 가능하니 이제는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고, 영·호남권만 내려가도 1박2일에 20만원 선이다. 마진이 없는 여행상품도 있다. 보통 수수료가 2만원선인데, 세금내고 수당주고 하면 남는 게 없다. 처음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대형여행사가 골프상품을 판다고 크게 프로모션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골프여행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았음을 아는 건 순식간 이었을 거다. 최근 골프장에서 안팔린 상품을 저렴하게 내려 받는 무등록 매니저들이 인터넷에서 활동중인데, 소비자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들이 코로나19 전 해외 골프상품 까지 취급했으니 할 말 다한 거다.

 

-지방골프장 버스이동 신상품소개 및 타사와 차별성은 무엇인지.

 

▲최근 소양여행사의 국내비중은 80% 이상이다. 해외 골프팀은 아예 놀고 있는 상황이다. 골프여행상품을 일반적으로 패키지여행 대하듯이 하면 고객이 안따라 붙는다. 10월 11일부터 전남 강진에 위치한 다산베아체 골프앤리조트를 계약해 양재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1박2일 리무진 상품을 운영중이다. 올겨울 주력상품이며, 강진 다산베아체CC는 골프장, 클럽하우스, 숙소, 바닷가 먹거리 등 겨울에도 서울 보다 5도나 따뜻해 12~2월 겨울골프에도 전혀 지장이 없다. 27홀 구장이며 동절기에는 장박, 2·3박이상 손님들을 모실 수도 있다. 리조트는 새건물에 4인실기준 40여개가 넘는다.

 

골프한길만 27년 달려온 골프투어전문 소상호 소양여행사 대표가 독산동 본사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사진 = 이민희 기자

직접 버스를 타고 내려가봤는데, 손님들이 좋아하고 만족해 한다. 휴게소에 2번 정차하는데, 가격은 1박2일 주중기준 29만5000원이다. 36홀그린피, 40평대 리조트 숙식 및 조식, 리무진 버스비까지 포함된 상품이다. 12월 14일 부로 비수기가 되어 3~4만원 정도 상품가가 내려갈 예정이다. 1박2일 조인도 가능하다.

 

해남파인비치CC, 통영 동원로얄CC 등은 골프장에서 자체적으로 버스를 띄워 준다. 물론 소양여행사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도 골프는 사실 도매업을 하고있다. 도쿄제주골프법인이 부산, 호남, 제주 등 전국 소규모 여행사을 상대로 진행중이다.

 

-여행업계를 위한 당부 말씀을 해달라.

 

▲고객을 위한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여행업에 임해야하는데, 서비스 정신이 없는 업체들이 많다. 면허 없이 여행업 종사하는 사람들, 문제가 있다고 본다. 체크인 후, 라운딩 후 돈내라하면 현지에서 손님은 얼마나 황당할까. 소양여행사 모든 상품에는 기본적인 여행자보험이 준비돼있다. 소양여행사 멤버십이 15만명을 넘어선다고 최근 체크된 바 있다. 예전 VIP 고객 및 기업상대로 한 프로모션 등 도 점차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골프 향후 고객들에게 하고픈 말씀은.

 

▲최근 경기도권 및 전국권 골프라운딩 비용이 너무 올랐다. 소양여행사의 경영철학은 고객 신뢰다. 코로나19로 어려운시기, 골프가 더욱 성숙하는 계기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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