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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 택시로 영역 키우는 모빌리티 시장

가맹택시 사업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쏘카와 SK텔레콤까지 시장 참전을 예고하면서 가맹택시 1만대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와 KST모빌리티가 선도하는 가맹택시 시장에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의 자회사 VCNC는 이달 말 가맹택시 호출서비스 '타다라이트'를 출시한다. VCNC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현재 드라이버를 모집 중이며, 서울과 부산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타다 앱을 통해 기존 고급택시 기반의 '타다 프리미엄'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타다는 4월 기준 172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타다 라이트를 활발하게 서비스할 경우 가맹 택시 시장에서 단숨에 경쟁 상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VCNC는 올해 3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렌터카 기반의 승합차호출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종료하며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쏘카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감소와 타다 베이직 종료에도 불구하고 최근 6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오르며 모빌리티 사업자로의 위상을 증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T맵 플랫폼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우버와 합작법인(JV)인 'T맵모빌리티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T맵모빌리티 자회사로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 우버는 T맵모빌리티에 5000만 달러(약 575억원)를 투자하고,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에 1억 달러(약 1150억원)를 투자한다. 택시호출 합작사에 대해선 우버 51%, 티맵모빌리티 49%의 지분율을 갖는다.

 

업계는 12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를 보유한 SKT의 'T맵'을 바탕으로 양사가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이통업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지도·차량 통행분석 기술과 글로벌 1위 승차 공유 회사 우버의 노하우가 만나 선보일 호출 사업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우버는 일반택시 호출 서비스 '우버택시'와 고급택시 서비스 '우버블랙'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택시 호출 사업외에도 양사는 렌터카, 차량공유, 전동킥보드, 자전거,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 T 블루 차량 모습. /카카오모빌리티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가맹택시 선두주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카카오 T 블루'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는 각각 '1만대가 넘는 규모로 가맹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맹택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택시 업계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어 사업의 지속성이 낮은 카풀 등 새로운 사업보다 가맹택시를 운영하는 것이 위험 부담이 적어 모빌리티 업계가 가맹택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맹택시는 택시면허를 살 필요 없이 기존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일정한 가맹비와 교육비, 콜당 수수료를 받는다. 또한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쉽게 수집할 수 있고, 이를 다른 영역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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