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 재시동"… 9월 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증가
베스트 셀링카 압도적 1위 그랜저… 톱5 모두 국산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국내 자동차 산업이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9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은 +23.2%, 내수 +22.2%, 수출 +14.8% 트리플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우선 자동차 내수 증가세 회복과 수출 동반증가에 따라 차 생산이 늘었고, 특히 중·대형 세단과 SUV 생산이 확대되면서 지난달 34만2489대를 생산했다. 차종별 SUV는 19만5000대(35.5%↑), 대형세단은 2만9000대(53.3%↑), 중형세단 2만2000대(7.3%↑)로 증가했다.
내수는 국산차 판매 급증과 신차효과, 영업일수 3일 증가 등으로 16만2716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국산차는 13만7771대 팔려, 내수 판매 비중은 국산차가 84.7%(+1.8%p)로 커진 반면, 수입차는 15.3%(-1.8%p)로 줄었다.
특히, 베스트 셀링카 톱5(1위 그랜저, 2위 카니발, 3위 쏘렌토, 4위 아반떼, 5위 K5)를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 대수는 그랜저가 11만3810대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계와 일본계 브랜드는 판매회복 중이나, 기타 브랜드의 부진 등으로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9.7%)한 2만4945대 판매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차 증감률을 보면, 일본계 32.2%, 독일계 5.6%, 영국계 -17.0%, 스웨덴계 -19.6%, 프랑스계 -22.2%, 이탈리아계 -35.8% 순이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 회복과 SUV·신차 판매호조 영향으로 지난달 19만3081대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자동차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지난 4월(-44.6%)부터 부진하기 시작해 5월(-57.5%), 6월(-40.1%), 7월(-9.2%), 8월(-19.5%)까지 하락세를 이어왔다.
수출금액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전기차 수출비중 증가 등으로 수출대수(+14.8%) 보다 더 크게 증가한 38억불을 달성(+23.2%)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158.1% 대폭 증가한 2만4375대, 수출은 9.1% 증가한 2만6536대 판매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8개월 연속 증가세로,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갱신했다. 전체 내수 대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지난달 15.0%로 1년 전보다 7.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쏘렌토HEV, 그랜저HEV 등 국산 HEV(131.5%↑)와 코나, 포터 등 국산 전기차(144.4%↑) 판매호조 등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에 기여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기차(87.8↑%)·수소차(9.1%↑)의 판매호조 등의 영향을 받았다. 전기차는 코나EV, 니로EV 등의 판매급증으로 크게 증가했고, 특히 수출 연속 38개월 증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북미 판매 시장 회복과 유럽연합(EU) 내 완성차 재고 수준 정상화에 따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19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9.4%↑)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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