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큰딸 민정씨(29)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큰아들 정환(35) 씨와 19일 결혼한다.
지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결혼식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친인척 초대 없이 양가 직계가족과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장소에서 지난 6월 열린 약혼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남인 홍정도 중앙일보 발행인, 홍석조 BGF그룹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민정씨의 시아버지 되는 홍석준 회장이 홍라희 전 관장, 홍석현 전 회장, 홍석조 회장의 동생이기 때문이다.
서 씨는 미 코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일하다 중국서 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한 서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이다.
민정씨는 아버지 서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남편될 홍정환씨는 보광창투에서 투자심사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전해진다.
한편, 오늘 이 둘의 결혼식에 삼성가(家)가 또다시 총출동하는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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