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랩은 68개 국가와 지역에서 13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회사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에도 사무실이 단 한곳도 없었다.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근무로 전환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운영 방식에 따라 원격근무를 회사가 더욱 번영하도록 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런 머프 깃랩 원격근무 디렉터는 15일 '성공적인 원격근무 노하우와 한국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깃랩은 2014년 회사 설립 당시부터 전원이 원격근무를 하는 올 리모트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깃랩은 원격근무에 대한 내용을 문서화하는 것이 성공적인 원격근무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머프 디렉터는 "원격 근무를 위해선 원활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깃랩은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지침 정보를 단일화해 핸드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팀원들은 핸드북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문서화 외에도 깃랩은 신속한 회의, 모든 회의에 대한 안건 상정, 업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원자 채용 및 비공식적 의사소통을 위한 리더십 강화 등을 실천하고 있다.
원격근무의 장점도 소개했다. 우선, 비용 측면에서 사무실이 없기에 부동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지역에 제한 없이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미래에 다가올 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비즈니스의 연속성이 향상된다.
반면 신입 직원 교육이 어려울 수 있고, 의사소통이 단절될 가능성이 있으며, 극도의 피로감과 고립감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깃랩은 직원들의 정신 건강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깃랩은 직원들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임원부터 연차를 적극 사용하는 등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깃랩은 원격 근무를 발전시켜온 경험을 토대로 주요 기업에 원격근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원격근무의 성공 비결을 담은 플레이북을 발간해 제공하고 있으며 코세라 강좌를 통해 원격근무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깃랩의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인 앤서니 맥마흔은 "한국은 영속적인 원격근무 모델을 채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필요한 도구와 비공식적인 의사소통 공간 및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고, 적응과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깃랩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많은 기업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 직원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나머지는 원격근무 등 혼합형태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머프 디렉터는 "이 경우 마치 두개의 팀이 느끼는 소속감이 달라 의사소통 단절과 문화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며 "원격근무 책임자를 채용하거나 원격근무 리더십 협의회를 구축해 올 리모트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깃랩은 올해 중 한국 지사장과 엔터프라이즈 영업담당을 영입해 한국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깃랩은 제품, 개발, 품질보증(QA) , 보안 및 운영 팀들이 동시에 동일한 프로젝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 단계를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데브옵스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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