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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검색 조작 논란 해명하라"…국민의힘, 네이버 항의 방문

네이버가 검색 조작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14일 네이버 본사를 찾아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오류 등에 항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위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위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성숙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 이사, 원윤식 대외 이사, 한재현 홍보 이사가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는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성일종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국정감사 기간 중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네이버에 27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그런 와중에 알고리즘에 관한 여러 의문이 있었다"며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지만 큰 해악을 줄 수도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에서도 오늘 억울하거나 활동하면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말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성숙 대표는 "의문이 드는 부분을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비공개 면담 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날 면담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두현 의원은 "저희가 그동안 끊임없이 검색 알고리즘 공개를 요구한 결과, 네이버가 뉴스에 대해서는 신뢰할만한 전문가 그룹에 공개하고 검증받아 신뢰성을 유지하겠다고 했다"며 "쇼핑 관련해서는 경쟁이 심하고 파트너사의 영업 비밀도 있기 때문에 입장을 정돈한 후 조치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19일과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소개한 네이버 모바일버전의 '추미애' 검색 결과 화면. 19일 검색 결과 카테고리(사진 왼쪽)는 '통합, VIEW, 이미지, 지식iN' 순인 반면, 해당 문제가 기사화되고 난 20일(사진 오른쪽)에는 '통합, 뉴스, 실시간, 이미지' 순으로 바뀌었다고 김근식 위원장은 전했다. /페이스북 캡처

윤재옥 의원은 "네이버 측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오류와 관련해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외압 논란에 대해선 네이버 임원을 지내신 분이라 우려가 있다는 정도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재옥 의원은 "네이버 뉴스·쇼핑의 투명성, 공정성, 윤리성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국회 내에 전문가 그룹을 설치해 대응할 것"이라며 "국감 기간 중 네이버 관련 문제점을 정무위와 과방위 중심으로 집중 감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국회 출석도 재차 요구했다. 네이버 창립자인 이 GIO가 참석해 책임있는 입장을 밝히라는 취지에서다. 네이버는 이 GIO 출석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네이버는 최근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포털 외압에 대한 논란으로 잇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일 네이버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쇼핑과 동영상 영역에서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바꿔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는 이유로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네이버 부사장 출신의 윤영찬 의원이 포털 다음의 야당 관련 뉴스가 우선 노출된 것을 보고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좌관에게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포털의 정치 개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통상 정치인을 검색할 때 '뉴스-이미지-실시간 검색어' 순서로 나오는 것과 달리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검색할 때에만 '쇼핑-뉴스-실시간 검색어' 순으로 노출된다는 검색 결과 오류 의혹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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