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배추 수급 안정될 것"… 고랭지배추의 반값 전망
올해 김장철에 사용되는 가을배추가 재배면적 증가와 최근 기상 호조로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고랭지 배추의 절반가격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9월 심겨진 가을배추는 김장철인 11월과 12월에 주산지인 해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출하될 예정이다. 생산량은 123만9000톤으로 평년보다 4% 적지만 전년대비 17%나 많다. 재배면적(1만2783ha)은 평년보다 2%,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현재 출하중인 고랭지배추(7월~10월 출하)의 경우 재배면적(7%↓) 감소와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으로 생산량(14%↓)이 감소해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상황이다. 고랭지배추는 여름철 기온이 낮은 평창, 강릉, 태백, 정선 등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재배되고 생산량이 많지않다. 고랭지배추의 9월 도매가격은 포기 당 7744원으로 평년보다 81%나 비싸다.
고랭지배추는 10월 하순 경까지 출하가 마무리되고 가을배추는 10월 중순 경부터 출하를 시작해 11월과 12월 김장철에 주로 출하된다. 가을배추는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생산량은 고랭지배추의 3배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김장철 배추 수급은 10월 중순 이후 가을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가을배추 성출하기인 11월과 12월에는 고랭지 배추의 절반 이하 가격을 형성할 전망이다.
가을배추 평년 소비자가격은 9월 5894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10월 4108원, 11월 3023원, 12월 3209원으로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지속적인 산지작황 등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인 김장 성수기에 배추 할인 공급, 김장 나눔행사 등 김장철 배추 수급안정과 김장문화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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