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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31일 (목)
증권>특징주

빅히트 목표주가 '천차만별'…2년내 매출 1조 vs 팬덤 성숙기

"이익 결정 요소인 팬덤 성장은 성숙기" vs "늦어도 2년 안에 매출 1조 넘을 전망"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개요
/유진투자증권

[메트로신문]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에 대한 증권업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익의 결정 요소인 팬덤 성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와 오는 12월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해 관련 자금이 유입되고,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존한다.

 

빅히트는 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무리 하고, 오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빅히트 목표주가는 낮게는 16만원부터 높게는 38만원까지다.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놓고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시각이 크게 엇갈린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빅히트 목표주가를 내놓은 증권사는 많지 않다.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이 빅히트에 대한 기업분석 자료를 냈지만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 외에 메리츠증권이 16만원, IBK투자증권이 24만원, 유안타증권이 29만6000원, 하나금융투자가 38만원 등을 제시했다.

 

빅히트 목표주가를 가장 낮게 잡은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방탄소년단"이라며 "글로벌 인지도 상승으로 대중성은 계속 상승세로 보이나 이익의 결정 요소인 팬덤 성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올해 신규 편입된 플레디스 소속 그룹 세븐틴의 최근 높은 성장세는 내년 빅히트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한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는 위버스(팬 커뮤니티 플랫폼)를 통한 온라인 콘서트, 멤버십 운영, 굿즈 판매로 팬덤 경제학을 추구해 간접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계획"이라며 "향후 간접 참여형 매출은 약 2∼3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위버스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공모가 2배를 웃도는 2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목표 주가를 38만원으로 잡은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1위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 유니버스의 가치, 위버스 플랫폼과 결합할 시너지, 빅히트가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혁신 그 자체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빅히트 예상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867억원"이라며 "방탄소년단 매출액은 지난해 5718억원에서 늦어도 2년 안에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히트가 연내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200 조기 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마지노선인 약 4조5000억원을 충족할 수 있기 대문이다. 빅히트 공모가 기준 시총은 약 4조8000억원이다.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평균 시총이 코스피 보통주 상위 50위 안에 드는 신규 상장 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인 오는 12월 11일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될 수 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추종 자금을 60조원으로 가정하고 빅히트가 주가 13만원 수준에서 코스피200에 편입될 경우 약 644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빅히트에 유입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편입 당시 빅히트 주가가 18만원 수준일 경우 패시브 자금 유입이 약 891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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