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과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은 두 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할 스텔란티스의 이사회 명단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합병 조건에 따라 스텔란티스의 이사회는 다수의 사외 이사를 포함한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사회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배경에 전문적 지식을 가졌고,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스텔란티스가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위해 우수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주주들의 투표로 선출된 스텔란티스 이사회는 회장 존 엘칸, 부회장 로버트 푸조, 수석 독립 이사 앙리 카스트리에스, 사외 이사 안드레아 아녤리, 피오나 클레어 치코니, 니콜라스 듀포크, 앤 프란시스 갓비히어, 완 링 마르텔로, 쟈크 생텍쥐페리, 케빈 스콧,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로 이뤄져 있다.
이사회의 최종 구성은 이전에 합의된 병합 조건에 따라 내년 1·4분기 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양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합병사는 자동차 판매 대수 기준으로 세계 4위 자동차 업체가 된다. FCA와 PSA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스텔란티스의 지분은 FCA와 PSA가 각각 50%씩 갖게 된다. 스텔란티스는 FCA와 PSA 사명 모두를 대체하지만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푸조 등의 브랜드명은 앞으로도 계속 그대로 사용한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FCA가 8위, PSA가 9위에 그쳤다. 다만 합병 후 회사 규모는 단숨에 세계 4위로 껑충 뛴다. 합병 회사의 연간 판매량은 870만대이며 매출액 1700억 유로(한화 221조 2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다소 실적 하락이 예상되지만, 폴크스바겐, 도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와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게된다.
FCA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아바스, 알파 로메오, 란치아, 마세라티 브랜드뿐 아니라 고성능 브랜드 SRT와 부품 브랜드 모파, 경상용차 부문인 피아트 프로페셔널 등 12개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다. PSA는 푸조와 시트로엥, 오펠, 복스홀 같은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