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통업체 매출 6.6% 증가… 7개월째 오프라인↓, 온라인↑
오프라인 2.5% 감소, 온라인 20.1%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은 감소하고 온라인은 증가하는 현상이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3월을 제외하고 5개월째 전년 대비 상승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 매출은 2.4% 감소했으나, 온라인 매출은 20.1% 증가해 전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월(-7.5%) 이후 3월(-17.6%), 4월(-5.5%), 5월(-6.1%), 7월(-2.1%)에 이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여행 감소와 전년 대비 늦은 추석, 긴 장마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추석은 전년보다 18일 늦었고,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의 경우 54일 지속돼 1973년 관측이래 가장 길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비대면 소비 확산과 실내 활동 증가 등 코로나19 여파가 호재로 작용해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군별로 보면, 패션/잡화(-10.2%), 서비스/기타(-1.2%)를 비롯한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감소했으나, 가전/문화(+26.5%), 생활/가정(+14.2%), 식품(+4.8%) 등 실내활동 위주 소비재 품목 매출은 상승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매장방문 구매건수는 감소(-10.5%)했으나, 구매단가는 증가(+8.9%)했다.
오프라인 유통업태별로 보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판매를 위주로 생활용품(+10.7%) 매출이 증가한 편의점(+2.3%) 만 증가하고 SSM(준대규모점포, -7.6%), 백화점(-6.5%), 대형마트(-2.3%) 모두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는 주로 실내 활동과 연관된 식품(+43.0%), 에어컨·선풍기 등 가전/전자(28.0%), 생활/가구(25.4%)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에서도 여행·공연 관련 상품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서비스/기타(-6.3%) 매출은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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