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칩 제조사에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첫 투자 개시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여한 전문 펀드인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1호 투자가 개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정양호),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진교영)와 23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을 개최하고,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1호 투자대상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분야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A사가 선정돼 15억원의 투자금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출자한 500억원과 300억원 등 총 800억원과, 성장사다리펀드 2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다.
첫 투자를 유치한 A사는 투자금으로 차세대 차량 내 통신 규격과 표준을 만족하는 반도체 칩과 설계자산(IP)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펀드 운용사들은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적극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기업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와 별도로 2017년 2163억원 규모로 조성된 반도체 성장펀드를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중소·중견 팹리스 총 43개사에 약 8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투자 1호 개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민간차원의 본격적 투자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 펀드가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스케일업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투자가 이뤄지고, 특히 미래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반도체 분야 정부 R&D 수행을 통해 우수기술 보유가 확인된 7개 중소기업과 10여개 반도체 펀드 운용사가 만나 투자 유치를 위한 IR 설명회와 개별 투자 상담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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