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추석 차례상차림은 전통시장에서… 마트보다 20% 저렴
6~7인 기준 구매비용 전통시장은 21만3428원, 대형마트는 26만7888원
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구매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서울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가락몰) 등 22곳의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6~7일 가족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은 평균 21만3428원이었지만, 대형마트는 평균 26만7888원이었다. 특히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경우 구매비용은 18만8276원으로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보다 각각 12%, 30% 저렴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무, 알배기배추, 대파, 애호박 등의 주요 채소류가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크게 상승했다. 밤(생율), 깐도라지, 오징어, 소고기 등도 전년 대비 올랐다. 반면, 사과, 배, 곶감 등의 과일류와 소면, 부침가루, 맛살(꼬치용) 등 일부 가공식품류는 소폭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무, 알배기배추, 대파, 애호박 등 채소류가 주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 외 밤(생율), 오징어 및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도 상승했다. 반면 배, 대추, 고사리, 시금치 등은 소폭 하락했다.
가락시장을 기준으로 올 추석 농수축산물 가격 전망을 보면, 사과는 저온 및 태풍피해와 생육부진으로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저장물량 및 전년 대비 늦은 추석으로 홍로 외 양광·감홍 등 다른 품종의 병행 출하 예정되어 가격은 안정세가 전망된다. 배 또한 저온 및 태풍피해와 생육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늦은 추석으로 향후 신고가 출하 예상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와 무는 장기간 우천으로 인한 무름병 발생 등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와 생산량 감소로 품위 간 격차가 크고,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중순 이후 상품성 우수한 물량의 출하가 늘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추석 대목을 앞둔 수요 증가 등으로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태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 예상으로 러시아산 명태포의 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자가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소고기는 명절 수요에 대비한 9월 출하량이 증가한 상태여서 추석 전 소비 증가로 인한 상승세는 제한 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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