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연구소 있는 제조업체 20곳 공모… 30억원씩 투자 유치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R&D) 활동에 대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술혁신 기업을 14일~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신청 기업 중 20개 혁신기업을 선정, 올해 11월 투자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최종 선정 기업은 투자운용사로부터 기업당 약 30억 원 내외 규모로 투자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모집은 올해 결성 예정인 기업의 연구개발(R&D)에 전문 투자하는 1600억 원 규모의 기술혁신펀드의 투자대상기업 발굴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공개모집을 토대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투자운용사 등의 두 차례 서면심사를 거쳐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IR을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펀드운용사로부터 기업당 30억원 내외의 연구개발 자금을 최대 8년간 지분인수 등의 형태로 투자받게 된다.
신청 자격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기업으로서 산업 R&D 혁신성과, 기술평가 상위등급 보유기업 등이다.
한편,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술혁신펀드는 정부의 출연방식의 기업 R&D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 투자방식의 기업 R&D 지원을 위해 조성한 R&D 전문 펀드로서 투자받은 기업은 투자자금을 연구개발 활동에만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운용사로는 원익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포스코기술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선정돼, 각 530여억원씩 총 1600여억 원 규모로 연내 펀드를 결성해 제조업분야 우수 기술혁신 기업에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수요조사를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정부 R&D 경험이 있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기업의 81%가 외부의 기술혁신투자 신청 의향을 보였고, 특히 스타트업 기업은 95% 이상 높은 투자수요를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혁신 투자유치 기업 모집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면서 "특히, 최근 민간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제조업을 대상으로한 혁신기술 투자펀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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